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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반찬 콩나물과 두부라도 안심하고 편히 사먹을 수 있는 나라

기사승인 : 2019-05-04 12:46 기자 : 김심철

 

      이유미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원장/ UN생물다양성한국협회 이사장/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공동대표

아침에 GMO없는 바른 먹거리 협동조합에서 국산콩으로 두유를 만들려고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요지는 현재 시판되는 대부분의 두유가 식용유를 짜내고 남은 찌꺼기인 대두박을 사용하여 만들고, 그 대두박마저 수입산 GMO콩이기에 안전하지 않다고 취지였다.

현재 수입되는 콩의 대부분이 유전자가 조작된 GMO콩이고 수입밀가루는 1급 발암물질인 제초제 글리포세이트가 뿌려 키워진 것이다. 게다가 수입과정에서 배에 선적되면서 부패방지를 위해 농약이 뿌려져서 더 심각하게 오염된 채 우리가 먹게 된다.

현재 쌀을 제외하면 90%에 육박하는 농산물들을 모두 수입해서 먹는 한국에서 GMO의 수입은 도리가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 실체를 알고 보면 말문이 막힌다. GMO곡물 수입은 한국이 2위이고, 일본이 1위인데 기뻐할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일본에서는 수입된 GMO곡물을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지만 한국에서는 국민이 직접 먹고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게다가 GMO인지 여부도 확인할 도리가 없다. 바른 먹거리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GMO표기부터 제대로 하자고 아무리 외쳐도 이상한 논리를 적용하면서 절름발이 표시제를 겨우 도입한 상태이다.

외국에서 16년을 생활하다 귀국해보니, 한국민이 몹쓸 먹거리를 먹고 있는데 난 충격을 받았다. GMO식품은 정식으로 수입된 지는 20년 가까이 되었는데, 그 이전에는 국민들이 GMO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GMO를 광범위하게 섭취해왔으며, 20여 년 동안 유전자조작식품의 세계적 마루타가 된 셈이다.

(자료사진)생물다양성한국협회, 아이틴뉴스,일송재단의 청소년 수호천사 활동.

그런 사실을 알게 된 후 나는 도저히 방관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GMO의 실체를 파헤치고 바른 먹거리를 추구하는 단체들과 교류하며 학생들의 급식에서부터 씨를 말려 불임을 유발하고 암 등의 질병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는 GMO 반대운동을 펼쳐왔었다.

(자료사진) 광명시와 체결한 급식관련 업무협약 . 그러나 먹거리운동은 혁명을 하는 마음과 실천이 필요하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지금의 국제농업개발원으로 러시아 등 해외식량건설기지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50년 가까이 된 농업재단이었다. 재단 살림을 하면서 농림부나 식약처 등의 정부조직이 오히려 국민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황당함에 재단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상업농경영에 식약처를 해체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국민이 사라지면 나라가 존재하지 않는다. 국민들이 두유나 콩나물, 두부와 같은 식품조차 안심하고 사먹지 못하고, 식품을 먹고 질병에 걸린다면 이런 나라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겠는가!

아무 생각 없이 주부들이 콩나물과 두부를 사서 반찬을 만들고,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많이 찾는 두유를 사먹지만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다면, 누구라도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두유와 된장, 간장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우선 GMO콩을 석유벤젠류인 핵산을 사용하여 화학적으로 식용유을 짠다. 그래야 많은 양의 기름을 싸게 얻기 때문이다. 그런 연후 나머지 찌꺼기는 처음에는 버리고 가축사료로 썼을 것이다. 그러다가 엄청나게 쌓이는 쓰레기도 치우고 이 것을 이용하여 경제논리에 입각하여 이익이 되는 생산활동을 하려고 꾀를 내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대두박"이란 이름이다.

대두박은 말 그대로 석유화학물이 함유된 콩의 찌꺼기이다. 이 것이 중요한 식품의 재료로 등장하면서 대두박으로 된장과 간장, 그리고 두유가 만들어진다. 당연히 맛이 없으니 단맛과 여러 맛을 인위적으로 가미하고, 화학적으로 처리하여 우리가 먹는 간장과 된장, 두유가 만들어진다.

 

아침이면 콩나물과 두부를 파는 사람들이 딸랑딸랑 종을 치면서 골목을 다녔고 콩나물시루에서 콩나물을 키워먹기도 하던 시절이 이제는 지나갔지만, 안전한 콩나물과 두부 한모 정도는 주머니 걱정 없이 사먹을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 가를 정부와 관계부처에게 묻고 싶어진다.

한국정부는 국내 콩농사를 보호한다는 이상한 명분으로 일본과 중국은 콩 수입관세가 겨우 2%정도에 지나지 않은데 유독 한국만 5%도 아니고 50%도 아니고, 500%가까이 붙여 폭리를 취한다. 그렇게 높은 관세장벽으로 일반 수입자들을 원천 봉쇄하고 나서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몇몇 대기업이 손잡고 어마어마한 이익을 나눠먹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국민만 골탕을 먹고 병들고 있는 현실, 이런 구조적 문제를 먼저 해결하지 않고 국산콩만 고집하는 건 돈 있는 사람은 안전한 식품을 먹고 돈 없는 서민은 GMO 먺고 병 걸려 죽으라는 말과 뭐가 다른가!

GMO 안전하다고 어용학자들 동원해서 아무리 홍보해봐야 국민은 믿지 않는다. 10%남짓한 국산콩으로 만든 제품으로 몇몇 기업만 폭리를 취하고 서민은 콩나물과 두부, 두유를 먹고 불안에 떨게 만드는 나라는 우리가 원하는 나라가 아니다. 인간의 기본권은 바르고 건강한 먹거리를 먹는 것이지 국민들은 풍요 속 빈곤을 원하는 게 아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맥주와 와인에 1급 발암물질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한국 식약처가 똑같은 맥주와 와인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발표는 더욱 국민들을 기만하고 이제 세계인까지 기만하는 행위다. 절망하기만 한다면 우리 후세의 미래는 어디로 갈 것인가를 오늘 다시 묻고 싶어진다.

(자료) gmo콩의 대두박 이용도

1.사료용 가축사료.가금사료.물고기사료.꿀벌사료.여우.밍크사료.

2.산업용- 비료.비타민.항생제.의약품

3.분리단백

1)고형단백-섬유질단백.인조고기.

2)식용-식품첨가물.인조고기.소시지.인조베이컨.음료.대두유.

3)산업용-접착제.종이코팅. 타일. 종이.수용성페인트.식물성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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