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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농특산물

지역농산물 이용한 가공상품 개발, 농업의 고부가가치 실현

기사승인 : 2010-09-01 19:54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정선군은 지리적 특성상 농산물의 일차적인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 향상에 주력하여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오가자(오가피나무 열매, 와인의 일종)와 토속주 등 여러 가공상품을 개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구온난화 등에 대비한 시험연구 등을 통한 대체작목개발 및 가공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제한된 농업자원으로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가공산업을 택한 정선군 농업에 대해 알아본다.(취재부)

● 정선군 농업환경
정선군은 강원도의 영동 동남부에 위치한 산악지대로 60%이상이 표고 400m이상의 산간고랭지이며 전체면적의 85%가 험준한 산악을 이루고 있다. 주야간 일교차가 심하고 연평균 강수량은 1,237㎜내외이나 대부분 여름철에 내리고 있다. 
주요 재배작목은 전통적으로 고랭지채소, 감자, 옥수수, 황기 등이었으나 지구온난화 및 대체작목개발로 사과 등의 재배가 증가하고 있고, 인삼, 산채 등이 최근에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지역내 토지이용현황을 보면 경지면적 중 논이 6.2%이고 밭은93.8%를 차지하고 있으면 호당 평균 경지면적은 2.3ha로 전형적인 밭작물 중심의 농업형태를 보이고 있다. 정선은 황기, 찰옥수수, 곤드레 등 3개 작목에서 지리적표시제를 획득 지역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하는데 더욱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다

● 정선군의 주요 농산물
○ 정선황기

   
 
정선은 산간 고랭지역으로 밤낮의 일교차 많아 황기의 근비대가 충실하여 육질이 치밀하고 영양분 축적이 우수하며 또한 석회암지대로 토양의 수직배수가 우수하여 뿌리썩음 및 습해 발생이 적어 2년생부터 30년 이상의 다년생 황기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선군은 황기를 비롯한 각종 생약초 재배를 조직적, 체계적으로 지원해 오고 약초특산단지조성 및 가공지원 확대를 통한 경쟁력 있는 생약초 특화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수 생약초의 생산 및 유통을 확대하기 위하여 황기, 당귀 등 GAP시범재배 및 인증획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고품질 황기생산을 위한 황기재배농가 교육은 물론 농업기술센터, 대학, 농업인 등이 「황기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을 구성 정선황기의 연구, 컨설팅, 가공품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또한 생약초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황기지리적표시제(2007.1 제27호)’를 획득 정선황기의 ‘명품화?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정선찰옥수수

   
 
정선의 찰옥수수는 1,000ha가 재배되며 산간고랭지 기후와 최적습도, 토양환경 등 지역고유의 특성으로 인해 특유의 향과 당도가 많이 함유돼 있을뿐 아니라, 찰진성분이 강해 쫄깃쫄깃한 특유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정선의 냉동찰옥수수는 94년 국내 처음으로 찰옥수수 진공포장기술로 레토르트식품 개발에 성공, 겨울철에 출하해도 여름에 먹는 풋옥수수의 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다는 점에서 타 브랜드와 차별성을 보이는 것이 강점이자 특징이다.
군은 지역특성에 맞는 우수품종 보급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관리와 품질 고급화에 노력하는 동시에 지역명품 농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재배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를 위해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07년 8월 ‘찰옥수수지리적표시제(2007.8 제37호)’을 획득하여 찰옥수수를 활용한 다양한 특화산업 육성과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옥수수와 호맥의 2모작 재배를 통해 옥수수 가공상품화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옥수수섶과 호맥짚은 조사료로 생산, 한우농가에 공급함으로써 경영비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 곤드레(고려엉겅퀴)

   
 
곤드레는 고려엉겅퀴라고도 불리는데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란다. 잎, 줄기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이다. 정선지역의 곤드레는 높은 고도와 큰 일교차와 함께 산지 특유의 서늘한 기후 등의 영향으로 섬유질이 풍부하며 씹는 감이 좋으며 철, 칼슘 등의 무기성분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곤드레는 데친후 말려서 나물로 이용하거나 김치, 장아찌, 나물밥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리가 가능하고 식미가 뛰어난 식물이다.
2010년 재배면적은 약130ha이고, 정선산야에 서식하는 자연산 곤드레를 채취?이용하고 있다. 정선지역은 곤드레를 비롯한 각종 산나물을 재배하거나 자연산을 채취, 가공하여 웰빙시대의 각광받는 지역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정선 곤드레’가 2010년 4월 산림청에 ‘지리적표시등록 품목 제29호’로 등록되어 지역특산물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타 지역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 쥐눈이콩

   
 
쥐눈이콩은 서목태라고도 불리는 검은색의 콩으로 한방에서는 약콩으로 통하며 예로부터 해독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쥐눈이콩에는 폴리포스페이트가 피부노화를 억제하고, 사포닌과 함께 화이토스테롤 등 항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소플라본이라는 생리활성물질 등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선군에서는 쥐눈이콩의 생산성 향상 기술의 개발보급과 장류제품화을 연구하고 여러 실증시험 끝에 파종적기를 규명하는 등 쥐눈이콩의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농가가 참여해 만든 법인 “동트는 농가”에서는 다양한 쥐눈이콩 가공상품으로 지역농가에는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정선군 특산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트는 농가는 회원수가 102명으로 쥐눈이콩 된장, 청국장을 비롯하여 쥐눈이콩 가공식품 20가지를 생산 연간매출은 10억원선으로 조합원들이 쥐눈이콩만으로 얻는 연간소득은 농가당 2,000여만원 수준이다. 특히 웰빙바람을 타고 쥐눈이콩이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청정먹거리로서 정선에서의 쥐눈이콩을 비롯한 잡곡류의 재배면적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정선군 가공산업>
○ 토속주(정선명주 생막걸리 ‘곤드레’, ‘만드레’)

   
 
정선군에서는 ‘곤드레?만드레 막걸리’를 만들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토속주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선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황기, 오가피열매, 감자, 옥수수 등의 부존자원을 활용하여 향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토속주 개발 등에 주력, 곤드레막걸리와 만드레막걸리 등 생탁주 2종을 2009년 하반기부터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곤드레 막걸리」의 원료는 곤드레, 쌀, 감자이며, 「만드레 막걸리」는 황기, 쌀, 옥수수, 감자 등으로 전량 청정 정선에서 재배되는 농특산물을 원료를 사용하여 국내는 물론 일본에도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토속주 개발은 원재료 재배농가와 생산기업체간에 공동이익 창출과 고용인력 증대뿐만이 아니라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에 따른 지역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오가와인(名作 오가자)

   
 
기존의 오가피술이 오가피나무의 줄기, 잎, 뿌리 등을 이용하는데 비해 2000년도 초부터 정선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개발한 “오가와인”은 열매를 원료로 하여 제조한 발효주로써, 세계 최초로 국내 및 해외 5개국 발명특허 등록을 완료하여 오가피 관련산업을 선점함은 물론 지역특산주로써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2004년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오가피가공공장 및 가공설비를 완공하여 2005년 10월에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정선명주(주)를 통해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판매 중이며, 원료는 전량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오가피열매만을 사용하여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민주는 운영주체를 100% 농업인들로 구성하여 설립되다 보니 마케팅에 대한 전문노하우가 부족해 기존 주류시장에 진입하는 것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인데,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정선명주(주)는 기업과 지역농가가 함께 법인을 구성함으로써 win-win 전략을 이루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박정현 기자  205t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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