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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스타견'의 주인은 직업일까 취미일까?

기사승인 : 2018-11-28 23:12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반려동물 콘테스트가 열린 뉴욕 자빗츠센터에서 투나(Tuna)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섰다. 투나는 인스타그램에 2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스타견이다.

 

 

▲ 스타견으로 불리는 투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00만명에 달한다. [투나 인스타그램 캡처]

 

투나와 같이 인터넷에서 유명해져 수백만명에서 수천만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동물들이 더러 있다. 이들의 주인에게 후원을 하겠다거나 비즈니스 제의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최초로 반려동물 에이전시를 설립한 로니 에드워드는  돼지와 원숭이를 포함하여 160마리의 동물을 관리하고 있다. 동물 주인들은 반려동물의 귀여운 사진과 비디오만으로 수천달러의 수입을 얻고 있다.


에드워드는 "영상은 사진보다 더 비싸고 인스타그램 피드 게시물은 스토리보다 더 비싸다"면서 "시장은 자주 변화하는 추세지만 대체로 수백만명의 팔로어가 있는 인플루언서는 한 게시물당 1만~1만5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는 약9000만마리의 반려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개에게는 고리, 가죽끈, 음식과 같은 용품들이 필요하다. 미국 반려동물제품협회는 올 한 해 동안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에게 721억3000만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인스타그램에서 본 상품을 소비자가 구입하기만 해도 수백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 릭 헨드릭스와 셰인 조던의 반려견 이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1만7000명이다. [이지 인스타그램 캡처]


실제로 알리사 팔리(14)는 인스타그램 반려동물 계정에 나오는 제품을 봐두었다가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구입한 물건으로는 치와와의 가죽끈과 옷 등이 있다. 그가 반려견인 치와의 미용에 애쓴 덕택에 5000명의 팔로워가 생겼다. 꽤 많은 숫자로 여겨지지만, 에이전시에 들어가기에는 아직 적은 숫자다. 에이전시에서는 최소 5만명의 팔로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드워드는 "우리가 함께 일하는 브랜드 대부분은 사실 반려동물 제품보다는 사람을 위한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진공청소기와 같은 상품들을 반려동물과 같이 노출시켰을 경우 소비자는 더 오래 광고를 기억하고 좋아한다"면서 "반려동물을 아이로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루나 반 데 마사와 반려견 클로에는 묘기를 배우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뉴욕으로 유학 왔고, 덕분에 대기업 광고 캠페인을 위해 브랜드와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 클로에의 인스타그램은 이미 2만2000명의 팔로워가 있고 업무용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따로 갖고 있다. 그는 "이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11만7000명의 팔로워를 가진 이지의 주인 릭 헨드릭스와 셰인 조던은 인스타그램은 어디까지나 단순히 취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UPI뉴스 / 강이리 기자 kyli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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