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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에세이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진실

기사승인 : 2019-08-28 08:02 기자 : 김심철

이유미   초대울릉군수 배계주기념사업회 회장/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이사장,원장/ UN생물다양성한국협회 이사장

사람들이 온통 "조국"이냐 아니냐로
분단된 조국의 현실에서
더욱 분단된 조국을 연출하고 있다

이런 사태가
나의 외증조부이신 울릉도초대군수
배계주님의 진실을 떠오르게 한다.


정3품의 자제였지만 매국노 이완용에게 모함을 받아
울릉도로 귀양가서 시대적 긴박함에
울릉도초대군수를 지내셨다.

 

배계주 군수가 울릉도주민의 편의를 위해
돈을 갹출하여 구입한 배가 풍랑으로 좌초되고
일본이 한일합방 이전 미리 울릉도와 독도를
실효지배하면서 할아버지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모함을 받아 한양으로 송환되었다가 풀려났다.

 

그 사이 잠시 다른 군수가 임명되었다가
다시 재임명되어 울릉도로 돌아갔지만
할아버님은 일본놈들 168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한다.

 

일본놈들이 귀중한 원시림을 베어다
판매하는 불법에 대응한 소송으로
할아버지는 일본으고 건너가고
그 사이에 일본에 우호적인 심흥택이 군수로 임명된다.

 

결국 한일합방 전 이미
일본에게 요주의 인물로 찍혀
일제시대에 어느 집안보다 힘든 삶을 살아야했던
나의 외갓집의 역사 속에서 자손인 나는
아직까지도 왜곡되어 밝혀지지 못하고 숨겨있는
진실을 밝힐 책임감을 느끼고 살고있다.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던 일제의 힘은
우리 내부의 변절자들로 인해
그 뿌리를 우리 안에 깊이 내리게 했다.

 

울릉도행사에서 만난 심흥택군수의 자손들은
아직도 왜곡된 채 흘러가는 역사 속에서
진실을 밝히려는 나에게 전화를 해서 비아냥댔다.
“그래, 설령 네 말이 진실이라해도 이미
역사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바꿀수 있어?“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졌던
배계주할아버지는 역사 속에서 부각되지않은채
일제 앞잡이 심흥택은 역사책에 왜곡되어
국민들에게 잘못 인식되고 있는 가슴아픈 현실!

 

심흥택은 일제찬양시를 쓰고 일제와 협작하여
자손들까지 횡성군수를 지내며 호의호식하였지만
역사는 아직도 진실을 밝히지 않은 채 흘러가고 있다.

 

(자료사진1. 초대울도군수(지금의 울릉군수)배계주님.

자료사진2. 울도군수 칙명(광무 6년-1902년) 지금의 임명장

자료사진3. 울도군절목 원본의 일부. ( 국세청 조세박물관 전시)

자료사진4. 고조부 배현구님의 정 3품 교지(외증손녀 이유미 소장)

 

역사학자들 중에서 왜 사용하지도 않던
독도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일본에게 독도 영유권에 대한 빌미를 주었는가를
의심하면서 심흥택의 독도 발언이
오히려 지금의 독도관련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본다.

 

배계주 할아버님이 여러 가지로 모함을 당하고
집단으로 폭행당하면서 일본과 대항해 소송을 하여
승소를 하는 동안 심흥택이 등장하여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보이지않는 숨어있는 진실을 내포하고 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있으랴!
작금의 한나라당의 작태를 보면
“똥 묻은 놈이 겨 묻은 놈 손가락질”이 도를 넘었다.

 

지금이 아니면 일제잔재를 청산할 기회가 없다!
나라 구석구석 하다못해 역사교과서까지
일제의 잔재와 오류들이 깊이깊이 남아있지않은가!

 

작금의 상황을 보면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발악이 최고조로 향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이제라도 바로잡아야한다!
그 것이 미래를 위한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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